5백여년전 한 선비가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던 중 이곳에 들렀다가 산세를 훑어보니 꼭 클 ‘거(巨)’자와 같이 생겨 큰나루 즉 거진이라 불리고 있다는 전설이 뒷받침하듯 거진항은 태백산맥 줄기의 구름이 해안을 에워 싸고있어 오래전부터 천혜의 어항으로 발달해왔습니다.
명태로도 유명한 거진항은 매년10월경 고성명태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거진항 등대로 오르는 길은 푸른 바다가 같이 넘실대며 따라옵니다. 등대를 중심으로 솔숲으로 이어지는 산림욕장과 바다전망대가 좍 펼쳐집니다.
발아래 거진항포구가 아담하게 눈에 들어온다. 거진해맞이봉에서는 일출감상을 그리고 소나무 우거진 산림욕장과 벤치, 발맛사지 시설이 갖춰진 이곳에서 잠시 들러 바다구경하고 쉬어가기 좋은 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