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왕면 오호리와 오봉산 연변에 위치한 송지호(松池湖)는 둘레가 4km에 약 20만평 넓이의 대자연호수로서 울창한 송림과 함께 물빛이 청명하고 수심이 일정하며 많은 어족들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겨울철새인 고니의 도래지로도 유명합니다.
아득한 엣날에는 호수가 아닌 바다였다고 하며, 지금도 바다와 물길이 이어져 있어 도미와 전어같은 바다 물고기와 잉어같은 민물고기와 함께 살고 있으며, 특히 주변에는 송호정(松湖亭)이라는 정자가 1997년에 아담하게 재건립되었다.
호수 동쪽에는 철새관망타워가 있으며, 이 곳에서는 망원경으로 호수 전체를 둘러볼 수 있으며, 호수를 따라 한 바퀴 돌아오는 산소길이 조성되어 하이킹 코스로 좋습니다.
최근에는 송지호 둘레길도 조성되어 갈대와 아름다운 능선, 왕곡마을의 정취에 흠뻑 취해 거닐어보기 좋은 코스입니다.